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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수목원 1탄 가족여행 - 포항 아이와 가볼만한곳 단풍구경

ARONGE 2019. 11.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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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6

알록달록 예쁜 단풍이 보고 싶은 날

 

간단히 도시락을 싸서

경상북도 수목원에 놀러 왔어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올라오는 산길이 꼬불꼬불해서

멀게 느껴지는 경상북도수목원!!

 

가을이 되면

신기하게도

꼭 한 번은 오게 되는 곳이에요.

(작년에도 이맘때 온 것 같네ㅎㅎ)

 

주차장에서 만난 가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마자 만난 풍경이에요.

 

하늘색도 너무 예쁘고

단풍색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사진으로는 그 예쁨을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워요ㅠㅠ

 

예쁜 꽃 앞에서 남매 샷

주차 후,

수목원들 들어오는 길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가을을 더 느끼게 해 줘요.

 

아이들에게 낙엽 밟는 소리가

무슨 소리 같아?라고 물어보았어요.

"과자 먹는 소리 같아~"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들^^

엄마 아빠는 상상도 못 한 표현이에요!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는 달라요ㅎㅎ

 

꽃처럼 예쁜 우리 아이들

수목원을 들어서면

입구에서 맞아주는 국화꽃이에요.

가을에는 역시 국화꽃이에요^^

여러 가지 색들이 예쁘게도 피었어요.

 

큰 나무 주위로

국화꽃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요.

이 예쁜 화단 주위를

몇 바퀴를 뛰어다녔나 몰라요.

 

도착하자마자

추워해서 꽁꽁 싸매고..

마스크도 했었는데..

더 이상 춥지 않다고 해요ㅎㅎ

추울 때는 뜀박질이 최고야!!

 

낙엽 위에서 브이^^

여전히 과자 먹는 소리 같다는

낙엽 밟는 소리ㅎㅎ

바스락바스락~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도 신나요^^

 

낙엽을 밟으면서

예쁜 낙엽을 주워보기로 했어요.

미리 차에 있던 비닐봉지를 챙겨 왔어요.

 

나뭇잎마다 색과 모양이 달라서

더 멋지고 예쁜 낙엽을 줍느라

신났어요^^

 

노랗게 물든 나뭇잎

노란 은행잎을 시작으로

빨간 단풍잎, 주황 단풍잎,

갈색 낙엽, 더더 갈색 낙엽,

큰 낙엽, 작은 낙엽...

 

저마다 각각 예쁘고 멋진 이유가 달라요.

 

연못 앞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낙엽을 주우면서

그렇게 한참을 요리조리 가다 보면

나오는 연못!

 

작년에는 이곳에서 행사를 구경했었는데

오늘은 한산해요.

그래서 더 넓어 보였어요.

 

사진 한 번 찍자고 했더니,

잠깐 멈춰주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또 직진이에요.

 

내 부메랑을 받아라!

넓은 잔디밭에서 부메랑을 날려요.

처음에는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더니

아빠의 시범과 가르침..

그리고 노력으로 제법 잘 날려요.

 

단.....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ㅠㅠ

주우러 뛰어가야 해ㅋㅋㅋㅋ

 

열심히 날리고 주우러 가는 부메랑

아빠처럼 멀리 높게 날려서

돌아오게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잘 안돼서 속상해하기도 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날려요.

 

너의 끈질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이제 배고프니까 도시락 먹으러 가자~

 

한 쪽 발이 물에 빠진 딸

주먹밥 도시락을 준비해와서

도시락 먹는 장소에서 먹기로 했어요.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따로 마련돼있어서 좋아요^^

 

도시락 먹으러 가는 길.... 에..

물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다가

그만 딸이 한쪽 발을 빠뜨리고 말았어요.

 

돌다리는 처음이지?

 

물이 깊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울음바다가 되긴 했지만,

엄마 아빠는 괜찮다고 다독였어요.

더 크게 빠지지 않고

살짝 빠져봤으니 다음엔 조심할 수 있고

잘 알 거예요^^

 

한바탕 난리가 지난 후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어요.

가만히 앉아서 먹으니까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 맛은 최고!

 

대형 비눗방울 놀이

집에 가려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

 

맛있는 간식거리가 있고

재밌는 장난감도 있는 매점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어요.

 

홀린 듯 들어가서

소떡소떡과 핫도그를 흡입하고,

정리하는 사이에

아빠를 데리고 가서

킨더조이 하나씩 손에 들고 와요.

애증의 킨더조이 ㅠㅠ

아빠는 대형 비눗방울 득템! 

 

비눗방울 타임~

큰 비눗방울에 마음을 홀딱 뺏긴 아이들ㅎㅎ

아빠가 만들기 무섭게

뛰고 쫓아가서 손과 발로 터트려요.

 

그러다 얼굴 위에서 터진 비눗방울!

한바탕 눈물을 쏟은 후에도

멈출 수 없는 비눗방울 터트리기 놀이예요.

 

그렇게 한참을 매점 앞에서 놀았답니다.

관계자 차량 외에는

차가 지나가지 않는 도로라서 신나게^^

 

그렇게 비눗방울 한 통을 다 쓰고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찾게 되는 경상북도 수목원!

내년 가을에 또 올게~

그전에 봄에 또 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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