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로 무얼 할까?
사파리
밖으로 나가 길쭉하고 가느다란 막대기를 찾아요.
지팡이처럼 짚고 걸어보기도 하고,
창던지기 선수처럼 던져보고,
북채처럼 두드려 소리 내보고,
휘둘러서 곡식 쪼는 새도 쫓아요.
모래밭에 그림도 그려보고,
멀리 던지면서 강아지와 놀기도 해요.
옷을 걸어 깃발을 만들어 달리기도 해요.
그러다 막대기를 놓쳐요.
강물에 떠내려가는 막대기를 친구가 잡아줘요.
그 친구와 함께 막대기로 티피도 만들어요.
막대기로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막대기 하나로 강아지와 신나게 놀아요.
그 막대기로 다른 친구도 만나서 놀아요.
막대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신나게 노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예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막대기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면
여러 가지 많은 놀이도구로 변신할 수 있어요.
독서 전,
아이들에게 막대기로 뭘 할 수 있을까?
하고 대화를 했어요,
드럼 채, 요술봉, 마이크, 칼, 총..
다양한 변신을 했어요ㅎㅎ
엄마가 준비한 독후활동은 다른 건데..
제발 바람개비도 만들어서
놀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줘!!
막대기로 무엇을 해보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요.
텐트를 만들고 싶고,
투호놀이도 하고 싶다고 해요.
그래~우리 그거 다 해보자^^
누나가 독후 활동하는 동안
동생은 벌써 바람개비 만들기 돌입했어요.
오늘의 독후활동은
"바람개비 만들기"
집에 있는 종이 빨대(a.k.a 막대기)를 이용해요.
준비물은 간단해요.
종이 빨대, 색종이, 가위, 핀 침, 테이프
준비됐으면 함께 만들어요~
맨 먼저,
색종이를 세모 모양으로 이쪽저쪽
X 모양의 표시가 나게 해 줘요.
핑크 바람개비를 만들려고
핑크색 색종이를 골랐어요.
엄청 집중해서 끝을 잘 맞춰서 접어요.
색종이 네 모서리를 접은 자국을 따라
가위로 예쁘게 잘라줘요.
이때, 너무 많이 자르지도
너무 조금 자르지고 않고
적당히 잘라 주는 게 중요해요!
너무 많이 자른 바람개비들은 실패... 해서
다시 만들었답니다ㅠㅠ
좋아하는 파란색 색종이로 만들었는데
실패해서ㅠㅠ
초록색 바람개비를 다시 만들었어요.
핀 침을 이용해서
색종이를 종이 빨대에 고정해줬어요.
툭 튀어나오는 시침핀은
잘 구부려서 테이프로 꼭꼭 붙여줬어요.
툭 튀어나와서
우리 아이들 예쁜 손 콕 찌르지 않게!!
핑크색 바람개비도 실패해서ㅠㅠ
빨간색 바람개비로 만들었어요.
크기가 큰 종이 빨대라서
아이들이 잡기도 좋아요~
입으로 바람을 불어보기도 하고,
바람개비를 들고
집안 이리저리를 뛰어다녀요.
내일은 바람개비를 들고
놀이터로 놀러 가기로 약속했어요.
나가기 전,
투명 바람개비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유성매직으로 마음대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보고,
예쁘게 꾸며요.
아이의 만족도는 색종이 바람개비보다
투명 바람개비가 더 좋아요.
밖에서 반짝거릴 것 같다며
신나게 만들었어요.
오늘은 독서 후
색종이와 투명필름, 종이 빨대를 이용해서
바람개비를 만들었어요.
빨간색 바람개비는 끝부분을 살짝 접어
꽃잎 모양을 표현했어요.
세 가지 바람개비가 모두 달라요ㅎㅎ
만든 바람개비를 갖고
집 근처 놀이터에 놀러 왔어요.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며
아이들은 너무 신나 해요.
놀이터로 나오기 전,
후~딱
아들의 투명 바람개비도 만들었어요.
누나가 하는 건 다 같이 하고 싶은
귀염둥이ㅎㅎ
그렇게 둘이서 바람을 가르며
한참을 바람개비와 놀았답니다.
다음에는
딸이 워크북에 그림 그린
티피 만들기와 투호 놀이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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