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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가족여행 여수여행1탄 - 여수 가볼만한곳 사찰

ARONGE 2019. 11.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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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31

날씨 좋고 하늘 좋은 가을날

 

문화재자료 제40호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여수 향일암에 왔어요!

 

향일암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면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고 해요.

 

일출 관경이 장관이라 향일암이라지만,

아이들과 함께 너무 일찍은 힘든 관계로..

햇볕 좋은 오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씩씩하게 다 같이 출발!!

 

향일암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날 수 있어요.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길은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몸을 숙여서 걸어가는 기분...

 

그 오르막길 양 옆으로

많은 가게들이 쭉 줄지어 있어요.

갓김치 파는 곳부터 카페, 식당 등등

 

올라가는 길에

갓김치 파는 아주머니한테 명함을

몇 장이나 받았는지 몰라요.

(내려오는 길에 갓김치 샀어요ㅎㅎ)

 

향일암 시~작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입장해요.

 

밑에서 바라본 입구 계단들...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

 

처음에는 가뿐하게 올라가다가

나중에는

내 다리 무게가 점점 무겁게 느껴져요ㅠㅠ

 

아직 꼬꼬마 우리 아이들은 체력도 좋아요.

어찌나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지..

 

엄마 좀 기다려 줄래?

 

동자승 조각상

한참을 가다 보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 같은

동자승 조각상들이 있어요.

 

귀여운 표정과 포즈로 시선강탈!!

 

세명의 동자승의 포즈와 의미가 다 달라요.

 

첫 번째는 불언(不言)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하리

 

두 번째는 불문(不聞)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세 번째는 불견(不見)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하리

 

대웅전을 향해 오르면서

자기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향일암 등용문

등용문에서의 용문은

중국 황하 상류의 험곡 이름인데,

 

물살이 세고 지형이 험난해서

계곡 아래에 사는 물고기들은

용문으로 뛰어오르지 못했어요.

 

하지만 수백 번 시도한 끝에

용문으로 올라간 물고기는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가며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에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하는 것이라 해요.

 

등용문 아래에 있는 멋진 여의주

한 번 두 번 쓰다듬으며 다시 출발!

 

향일암 오르는 길에 보이는 바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 중간에

바다를 볼 여유도 있어요.

 

저 부분이 거북목 바위라고 해요.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그 사이에 보이는 또 다른 섬들..

 

내가 자주 보던 바다와는

다른 풍경의 바다를 한참 감상했어요.

 

소원 나뭇잎

오르는 길 난간에 반짝이는 것이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소원 나뭇잎이었어요.

 

매점에서 구입해서

소원을 적고 걸어두어요.

 

사람들의 소원들이 적힌 나뭇잎들이

빼곡하게 붙어있어요.

 

아이들과 적어 볼까 했지만....

벌써 저 멀리 가고 있는 아이들ㅠㅠ

힘들지도 않니?

 

향일암 불이문

등용문 다음으로 만난 불이문!

불이문을 시작으로 좁은 돌계단들이 있어요.

 

큰 바위사이에 있는 계단

둘이서는 지나가기 힘든 길의 연속이에요.

머리도 조심조심~

 

자연을 최대한 살려두고

길을 만든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길을 만들었을까?

감탄을 하며 올라가면....

어느새 도착했어요!!

 

향일암 원통보전 대웅전

많은 사람들이 절하고 사진도 찍어요.

 

예전에 이곳이 불이나 전소되었다가

새로 복원해서 지은 곳이에요.

화재 전에는

금빛으로 가득했던 향일암 대웅전(원통보전)인데,

지금은 모습이 달라져있어요.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대웅전 앞마당에서 볼 수 있는 바다 모습에

아이들이 눈을 떼지를 못해요.

 

높~이 올라와 있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파란 하늘 파란 바다를 예뻐해요.

 

향일암에서 보는 여수의 바다 전망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향일암 종각

대웅전 옆에 위치한 향일암 종각!

 

사찰을 여행하면서 종각들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어찌 한 번도

종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어요ㅠㅠ

 

하.... 오늘도 역시......ㅠㅠ

 

종각을 지나가다 보면 벤치들이 있는데,

쉬면서 여수 바다를 보기에

딱 좋은 장소인 듯해요.

 

그 맞은편에는 약수터도 있는데,

약수에 목 한번 축여주는 센쓰~

 

부처님 목욕 시켜주기

나무바가지로 옆에 담겨있는 물을 떠서

부처님 목욕도 시켜줘요.

 

소원도 빌고,

나의 나쁜 마음도 씻어내요^^

오구오구 우리 딸 잘한다~

 

향일암 곳곳에 있는 바위 위에

붙여놓은 듯 올려놓은 동전들이 많아요.

부처님 목욕시켜주는 사진 뒤로도

바위 위에 있는 동전들이 보여요.

 

관음전을 향해

또 바위에 숨어있는 계단길을 올라요.

그러면 나타나는 관음전!

 

엄마보다 항상 앞에 가는 아이들!!

너희들 참 대단하다~

 

향일암 관음전 관음보살입상

가장 위쪽에 위치산 상관음전 옆에는

예쁜 화관을 쓰고 연꽃 위에 서 있는 

석조관음보살입상이 있어요.

 

향일암 내려가는 길

열심히 향일암을 둘러본 뒤

내려가는 길이에요.

 

올라올 때는 계단으로 올라왔지만

내려갈 때는 비탈길로 내려가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경사 각도)

 

내려갈 때는

손 잡고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가요.

우리 아이들 말로는

저절로 걸어지는 길이라고 해요.

멈출 수 없어!!

 

점심 먹고, 다른 곳도 가자^^

 

여수여행 2탄

Co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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