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STORY

우유로 플라스틱만들기 엄마표 과학놀이 - 카제인 촉감놀이 오감발달

ARONGE 2019. 12. 26. 15:19
반응형

오늘은

아이들과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놀이를 해요.

 

"우유로 플라스틱 만들기"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과학으로 놀아보려고 해요.

 

준비물은

우유, 식초, 숟가락, 종이타월, 큰 그릇, 체

 

우유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사용했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맛을 보지 않는다면,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사용해도 좋답니다^^

 

흰 우유로 하면 흰색 플라스틱이 생겨요.

그래서....

우유에 식용색소를 조금 섞어서

만들기로 했어요.

비트 가루와 아로니아 가루도 사용했답니다.

 

종이타월이나 체가 없다면,

거즈나 면포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물기만 제거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준비물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과학 놀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1

우유가 따뜻따뜻 뜨끈뜨끈 해질 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요~

 

우유를 냄비에 넣고 끓여도 돼요.

하지만

불 때문에 위험하니까

전자레인지에 넣고 버튼을 누르는

쉬은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우유를 데우기로 했어요.

방금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우유!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2

막 나온 따끈한 우유에

비트 가루와 아로니아 가루를 섞어준 다음

식초를 1ts 정도 넣어요.

 

넣자마자 몽글몽글 해지면서

덩어리가 생기는 우유!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감탄하는 부분이에요ㅎㅎ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3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생긴 우유를

체를 받친 큰 그릇에 부워요.

그럼 덩어리들은 체에 남게 된답니다.

 

평소 먹던 우유에 식초를 넣으니

덩어리가 생긴 것을 보고는

신기하면서도 재밌어해요.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4

체에 걸러서 남은 덩어리들을 모아요.

그런 다음 

종이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더 빼줘요.

 

물기를 많이 빼지 않으면

뭔가 찐득찐득하고

손에도 잘 묻어나지만,

물기를 쏙 잘 빼면

손에도 잘 묻어나지 않고

쫀득쫀득 함만 남아요.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5

우유 덩어리를 각자의 접시 위에서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작은 사이즈의 쿠키 틀로 찍어보자 했는데

쿠키 틀 속으로 들어나서 나오기 힘들고

자꾸만 틀에 묻어나서

다른 방법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쿠키틀 실패ㅠㅠ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5-1

쿠키틀 대신

손으로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기로 했어요.

 

어떤 모양을 만들까 고민하면서

신나게 조물조물 만지며 놀아요.

 

동글동글 굴리다가

삐죽삐죽 세워보기도 하고

납작하게 눌러보기도 하고ㅎㅎ

 

클레이처럼 갖고 놀지만

클레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재밌어해요^^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5-1

아들은 한 손에 덩어리를 쥐고

조금씩 떼어내어 접시 위에 모양을 만들어요.

 

같은 재료지만

서로 다른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만들기를 했어요.

 

어떤 모양을 만드는 중이냐 물었더니

비밀이라고 해요ㅎㅎ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Step.6

짜잔~~

모양 만들기 완성!!

 

딸은 하트 모양을 만들었고,

아들은 공룡 같은 거북이

거북이 같은 공룡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완성된 것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며칠 말려야 해요.

그래야 딱딱한 플라스틱이 돼요.

 

베란다에 살포시 놓고 며칠이 지난 뒤..

 

우유 플라스틱 만들기 완성

딱딱한 우유 플라스틱이 완성되었어요.

 

흰색은 색소를 섞지 않은 걸로

엄마가 시험 삼아 만들었던 거예요.

 

많이 조물조물 만져서 만든 하트는

깔끔하고 매끈한 표면을 뽐내고,

그보다 적게 만져서 만든 다른 모양들은

거칠고 투박한 매력이 있어요.

 

딱딱해진 플라스틱 위에

유성 매직으로 예쁘게 꾸며주었어요.

유일한 나만의 플라스틱이 완성되었답니다.


우유가 어떻게 플라스틱으로 변신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유 속에 있는 카제인(Casein) 때문입니다.

 

카제인(Casein)

우유의 주요 단백질로 일종의 인 단백질

 치즈의 원료가 됨.

 

우유 속에 카제인은 약 3%가 함유되어 있고,

우유의 전 단백질의 약 80%를 차지해요.

 

카제인은 열과 산에 약하기 때문에

우유에 열을 가해서

식초(산성)를 넣으면 응고를 하는데,

이것은 카제인이 변성이 생겨 변한 것이에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 방법으로

처음 리코타치즈를 만들어 준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요ㅎㅎ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우유라면

과학 놀이를 하면서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